'유효 슈팅 3개+고군분투' 손흥민, 평점 7.7점→팀 내 2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평점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포르팅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1점차로 조 1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맷 도허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폭넓은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2선으로 내려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줬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손흥민, 케인, 모우라로 이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스포르팅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토트넘 유스 출신인 애드워즈가 개인 돌파로 공격을 이어간 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했다. 공은 그대로 요리스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이 필요한 토트넘은 공격을 주도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장기인 페인팅 후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전반전 토트넘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그만큼 토트넘의 공격은 답답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고군분투했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은 후반 35분에 나온 벤탄쿠르의 헤더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이 역전골을 터트렸으나 비디오 반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벤탄쿠르(7.9점) 다음으로 높은 7.9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유효 슈팅 3개를 포함해 총 4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2번의 키패스를 성공시켰다. 또한 75%의 패스성공률을 올리면서 11개의 크로스를 시도,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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