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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조별리그 5승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나폴리는 알렉스 메렛, 지오반니 디 로렌조, 레오 오스퇴가르드, 김민재, 마리오 후이, 탕기 은돔밸레,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엘리프 엘마스, 마테오 폴리타노, 지오반니 시메오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가 선발로 출전했다.
나폴리는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자연스레 뒷공간 커버는 김민재의 몫이었다. 김민재는 빠른 발과 판단 능력으로 상대의 역습을 차단했다. 전반 14분에는 완벽한 볼 커팅을 했고 2분 뒤에는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전반 24분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김민재는 한 타이밍 늦게 상대 공격수를 따라갔다. 하지만 압도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커버에 성공했고 메렛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김민재는 전반 16분 시메오네의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 기점이 되는 패스까지 연결하며 전반전부터 돋보였다.
김민재의 수비력은 후반전에도 여전했다. 김민재는 대인 마크를 위해 높이 올라왔을 경우에는 파울도 적절하게 활용하며 수비를 펼쳤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수비에 힘입어 후반 35분 외스티고르드가 세 번째 득점까지 뽑아냈고 완승을 거뒀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4번의 클리어링과 2번의 슛 차단, 4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패스 정확도는 무려 99%였고 롱패스도 6번 중 5번을 성공시키며 공격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김민재는 평점 7.5점을 부여받았고 이는 레인저스의 모든 선수들보다 높은 평점이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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