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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커스 애드워즈(스포르팅)가 한풀이에 나섰다.
스포르팅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토트넘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7점(2승 1무 2패)이 된 스포르팅은 조 2위에 머물렀다.
스포르팅은 경기 초반 토트넘에게 볼 점유율을 내줬다. 경기 주도권은 토트넘이 가져갔지만 스포르팅은 빠른 역습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역습의 선봉은 토트넘 유스 출신인 애드워즈였다.
애드워즈는 토트넘에서 성장하며 2016-17시즌에 컵대회를 통해 1군에 데뷔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에서 애드워즈의 자리는 없었다. 애드워즈는 2019년에 비토리아에 입단했고 2021-22시즌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애드워즈는 토트넘과의 1차전에서도 장기인 드리블 능력과 빠른 발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당시 경기에서 수비수 토트넘 두 세 명을 벗겨내는 드리블 돌파로 친정팀의 골문을 위협한 기억이 있다.
런던으로 돌아와 토트넘과의 2차전을 맞이한 애드워즈는 결국 골망을 열었다. 전반 22분, 드리블 돌파로 공격을 전개했고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애드워즈는 득점 후 포효하며 친정팀을 향한 울분을 털어냈다.
후반 35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실점한 스포르팅은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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