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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커스 에드워즈(23, 스포르팅)가 친정팀 토트넘 골문을 활짝 열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포르팅(포르투갈)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이겼다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으나, 스포르팅과 승점을 나눠가지면서 6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원정팀 스포르팅은 에드워즈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에드워즈는 1998년에 영국 런던에서 출생해 토트넘 유스팀에 몸담았던 선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유스팀 소속이었으며, 2019년에 토트넘을 떠나 포르투갈 비토리아로 이적했다.
2022년 1월에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팀을 옮겼다. 스포르팅은 에드워즈 영입을 위해 760만 유로(약 110억 원)를 지불했다. 에드워즈는 이번 토트넘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3골 3도움도 쌓았다.
토트넘-스포르팅전에서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에드워즈는 “토트넘 상대로 골을 넣었다니,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든다. 내 가족과 친구들 모두 런던에 살고 있다. 토트넘은 정말 특별한 팀”이라며 “오늘 힘든 경기였는데 패배하지 않았다. 마지막 6차전에서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하며 런던을 떠났다.
D조 최종 순위는 여전히 알 수 없다. 1위 토트넘(승점8), 2위 스포르팅(승점7), 3위 프랑크푸르트(승점7), 4위 마르세유(승점6)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 스포르팅은 다가오는 2일에 홈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같은 날에 마르세유(프랑스) 원정을 떠난다.
[사진 = UEF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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