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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에서 축구 경기 주심이 축구공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직접 사인은 축구공에 의한 것이 아니라 뇌출혈이라고 한다.
영국 언론이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국의 시퍼드에서 열린 유소년 경기에서 주심이 축구공에 얼굴을 강타 당한 후 1주일 후 사망했다는 것.
영국 현지에서는 정말 ‘기이한 사고’로 목숨을 잃고 고인이 된 마이클 그랜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평상시에도 유소년 경기에 주심을 본 그랜트는 선수가 때린 축구공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이후 뇌출혈을 일으켰고 1주일후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이 지역 칭컨셔 축구협회는 페이스 북에 “슬픈 시기에 우리의 마음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한다. 그랜트는 정기적으로 일주일에 2~3경기 심판을 봤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던 친절한 사람이다”며 “우리는 그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존경받는 심판을 잃었고 축구 가족 전체가 아내, 딸, 손자 및 그의 많은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낸다”고 추도했다.
지역 FA 심판부도 “링컨셔 FA에 있는 그랜트의 가족, 친구 및 여러분 모두에게 조의를 표한다. 편안히 쉬어 그랜트”라고 애도를 표했다.
또한 시퍼드 지역 클럽들도 “그랜트는 경기 전에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친구였으며 좋은 조언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며 “분명히 축구에 전념했고 불행하게도 그가 분명히 좋아했던 스포츠를 주재하던 기이한 사고로 사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역 축구 협회는 이번 주말 리그와 컵 대회가 시작되기전에 1분간 그를 위한 묵념을 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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