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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유를 이끌었던 랄프 랑닉 감독이 영입에 대한 폭로를 했다.
랑닉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의 임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랑닉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정신 감독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까지 새로운 감독을 구하기 위한 임시 감독이었다.
랑닉 감독 아래에서도 맨유는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랑닉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오스트리아 사령탑에 오르며 맨유를 떠났다. 랑닉 감독이 떠난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고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랑닉 감독은 맨유 수뇌부의 영입 정책을 폭로했다.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에 따르면 랑닉은 “맨유에 있을 때 엘링 홀란드(맨시티),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영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이를 거절했다. 당시 매이슨 그린우드의 문제가 터졌고 안토니 마샬이 임대를 떠났다.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적어도 선수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맨유가 놓친 선수들은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디아즈도 현재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리버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은쿤쿠는 독일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첼시 유니폼을 입기 직전이다. 블라호비치도 많은 관심을 받고 피오렌티나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진하면서 최전방에 고민을 겪고 있는 맨유이기에 당시의 선택에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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