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던 핸더슨(리버풀)이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아스널. 아스널은 도합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2년 만에 리버풀을 꺾었다.
치열했던 경기만큼 논란의 장면도 나왔다. 후반전에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핸더슨이 논쟁을 펼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모여 두 선수를 자제시킬 정도로 감정싸움이 펼쳐졌다.
경기 후에 핸더슨이 마갈량이스를 향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마갈량이스가 분노해 대응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당시 주심인 마이클 올리버의 요청으로 해당 사건을 공식적으로 조사했다.
FA는 마갈량이스와 핸더슨을 포함해 당시 여러 정황과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결과는 핸더슨의 무혐의였다. FA는 26일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에서 나온 사건을 조사했고 FA는 어떠한 조치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마갈량이스와 핸더슨으로부터 진술을 받아냈고 해당 장면을 가까이서 지켜본 6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전문가와 함께 여러 각도의 영상을 분석하면서 어떤 발언이 오고 갔는지 확인했다. 목격자 중 누구도 혐오적인 발언을 듣지 못했고 핸더슨도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FA는 “우리는 인종 차별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해 심각하게 대응할 것이다. 학대의 대상이 되거나 목격한 사람이면 적극적으로 이를 보고하도록 장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인종 차별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 AFPBBnew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