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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리버풀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영국 ‘리버풀 닷컴’은 27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지난 수년 동안 리버풀의 영입 타깃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결정력을 겸비한 손흥민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원하는 측면 공격수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깜짝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5,3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에 선수를 포함해 손흥민과 맞바꾸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이적시장 매체 ‘트랜스퍼마켓’은 현시점 손흥민의 시장가치를 7,500만 유로(약 1,060억 원)로 평가했다. 그 차액에 해당하는 선수를 토트넘이 원할지 미지수다.
또한 이 매체는 “손흥민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게다가 토트넘과 선수 협상을 하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을 만나야 한다. 레비 회장은 악명높은 협상가이기 때문에 스왑딜 제안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시 말해, 리버풀의 손흥민 영입 계획은 현실성이 낮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최근 스페인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불거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25일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준비 중이다.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처럼 빅클럽에서 뛰어야 할 선수”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역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페인 라리가는 한 팀당 3명만 비 EU(유럽연합) 국적 선수로 채울 수 있다. 현재 이 자리는 브라질 3인방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이 차지하고 있다.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이중국적을 활용한다고 해도, 레알 2군에 있는 브라질 유망주 수비수를 1군으로 콜업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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