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이 안양에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1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로 이겼다. 수원은 연장 후반 15분 오현규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은 안양을 상대로 안병준과 오현규가 공격수로 나섰고 명준재와 류승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리치와 이종성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안양은 조나탄이 공격수로 나섰고 백성동과 아코스티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황기욱과 홍창범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동진과 구대영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백동규 이창용 박종현은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는 정민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17분 안병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병준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로 마무리하며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전반 2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조나탄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양형모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36분 속공 상황에서 류승우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민기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45분 명준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민기에 잡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안양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기욱과 구대영을 빼고 주현우와 안드리고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안양은 후반 9분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기록해다. 아코스티는 오른쪽 측면에서 주현우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11분 류승우와 명준재 대신 전진우와 마나부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22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수원의 오현규가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안양의 이창용과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수원의 사리치가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정민기의 선방에 막혔다.
양팀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수원은 후반 40분 사리치와 김태환을 빼고 장호익과 박형진을 출전시켰다. 수원은 후반전 종반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안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원은 연장 전반 9분 전진우의 헤더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양팀이 치열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수원은 연장 후반 15분 오현규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오현규는 페널티에어리어 혼전 상황에서 한차례 헤더 경합 후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안양 골망을 흔들었고 수원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