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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원 옆에서 춤추고 시신 인증샷…“악마의 놀이판 같았다”

시간2022-10-30 19:02:22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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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9일 밤 11시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숨을 헐떡이며 길바닥에 널브러진 사람들, 친구가 당한 참사에 울부짖는 지인들, 한 사람이라도 어떻게든 살리려고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는 소방관들과 시민들 사이로 노랫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유명 팝송 '섹스 온 더 비치'였다.

일부 시민들이 생과 사의 경계에서 분투하는 이들 옆에서 구급차의 붉은 경광등을 빛 삼아 떼춤을 췄다. 사고 사실을 알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유흥을 멈추지 않았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이번 영상으로 우리나라 누리꾼뿐만 아니라 해외 네티즌들도 "저들은 악마"라며 아연실색했다.

울부짖음으로 물든 이태원을 더욱 비극으로 몰아넣은 건 일부 시민들의 몰상식한 행동이었다. 해외 SNS에서 한 네티즌은 "한쪽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한쪽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진기한 풍경"이라고 했다. 또 다른 외국인 네티즌은 "저 현장에서 저렇게 춤을 추는 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일부 클럽은 사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음악을 계속 틀고 있었다. 한 클럽 전광판에는 '이태원 압사 ㄴㄴ(노노) 즐겁게 놀자'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도 올라왔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30대 직장인 남 모씨는 "이태원의 핼러윈은 귀신들의 축제가 아니라 악마들의 놀이판이었다"면서 "악마는 바로 술과 유흥에 미친 일부 젊은이들"이라고 했다.

압사 사고가 일어난 직후 이태원 일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인 밤 10시 20분쯤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인파가 이미 가득한 상황이라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미 사고가 일어난 지 1시간 뒤에도 수많은 인파가 여전히 이태원 인근에서 귀가하지 않고 밤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확성기로 "조속히 귀가하기 바랍니다"고 소리쳤지만, 일부 시민들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구경하고 촬영하기에 바빴다. 모포나 옷가지로 얼굴을 덮은 채 도로에 누워 있는 시민들을 사진 찍는 이들도 있었다.

친구로 보이는 일부 시민은 "그만 찍고 제발 살려달라"면서 오열하기도 했다. 직장인 박 모씨(26)는 "수많은 사람이 죽어서 아수라장이 됐는데 길 건너에서는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이 웃으면서 사진 찍고 있어 괴리감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관과 경찰을 도와 쓰러진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의로운 시민들만이 이날 이태원에서 볼 수 있었던 유일한 희망이었다.

이태원의 비극은 현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계속됐다.

참사와 관련된 자극적인 키워드와 함께 각종 사고 현장 영상과 사진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었다.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은 모자이크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채로 온라인상에서 공유돼 피해자들의 얼굴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한 대학병원 간호사는 '이태원 참사 응급실 브이로그'를 올려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사고 현장 인근 일부 클럽의 이기적인 대응이 피해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현장에 있던 20대 외국인 A씨는 "사람들이 줄줄이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지고 뒤에 사람들이 순차적으로 빠지기 위해 옆 매장으로 입장을 호소했지만 경비원들이 단호히 거부했다"면서 "결국 앞으로도 뒤로도 못 가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십 분간 사람들이 깔리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에는 몇 겹으로 쌓여 있는 사람들이 기절해 하얗게 질려 있거나 "살려달라"며 구조를 요청하는 끔찍한 모습이 담겼다.

30일 오후 4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에 달했다. 사고가 일어나고 3시간 뒤인 오전 2시 현장에는 피해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 수십 켤레만 쓰레기 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당시 현장의 참혹함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이 현장에서 분실물들을 훔치려는 이들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비극의 현장 속에서도 여전히 핼러윈 파티를 즐기려는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사이렌 소리가 가득한 이태원 거리에 일부 클럽은 여전히 팝 음악을 틀어놓고 영업 중이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직장인 김 모씨는 "사람이 죽은 사고가 났다는 걸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아는 상황인데도 개념 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귀가를 적극적으로 권유한 오전 2시에도 클럽 앞에는 여전히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압사 사고를 더욱 비극으로 만드는 장면이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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