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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영국에선 스코틀랜드 구단 셀틱 FC가 조규성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규성에게 직접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국시간 1일 영국 유명 대중 매체 더 선의 스코틀랜드판은 이 같은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조규성이 지난달 28일 가나전에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셀틱이 조규성 영입전에 이미 뛰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셀틱은 당장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조규성을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월드컵 전부터 조규성에게 눈독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대표팀 감독을 거쳐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구단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이끌었다. 요코하마는 지난 2020년 2월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에서 조규성의 소속팀인 전북 현대 모터스와 맞붙었다. 당시 조규성의 활약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큰 인상을 받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기성용의 친정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셀틱엔 유달리 아시안계 선수가 많다. 현재 일본인 선수만 4명이 포진해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후루하시 쿄고가 공격수로 활약 중이고, 지난 1월엔 가와사키 출신 하타테 리오와 감바 오사카의 이데구치 요스케가 새롭게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비슷한 시기 요코하마 출신 마에다 다이젠은 셀틱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지난 7월 완전 계약을 맺었다.
기성용은 지난 2010년 1월~2012년 8월 셀틱에서 뛰었다. 그 사이 87경기에 출전해 11골 15도움을 올린 바 있다.
조규성이 손흥민, 황희찬 등과 함께 영국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스페인 구단 발렌시아 역시 조규성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대표팀은 오는 3일 0시 포르투갈과 카타르 월드컵 H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넘볼 수 있다. 자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여전히 희망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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