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알라이얀(카타르) 이현호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포르투갈 경기를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경기다.
벤투 감독은 지난 28일에 열린 가나와의 2차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격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그 징계 탓에 이번 포르투갈전은 벤치에 앉지 못한다. 벤투 감독은 뿔테 안경을 쓴 채 본부석 중앙 VIP 석에 자리했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투 감독을 대신해 감독 역할을 맡는다. 벤투 감독은 “감독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제가 없어도 코치진이 선수들을 잘 지도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코칭스태프를 신뢰한다.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전에 제가 내린 결정들도 저 혼자서 내린 결정이 아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결정한 것이다. 다들 잘 알아서 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우리의 전력과 전술을 알아서 펼쳐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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