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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 잉글랜드) 감독이 세네갈이 미국과 비슷한 팀이라고 주장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호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세네갈과의 16강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B조 1위, 세네갈은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6-2로 대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의 2차전에서 졸전을 펼쳤고 득점 없이 비겼다.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웨일스를 3-0으로 잡으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세네갈은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를 잡아내며 16강에 올라왔다.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없는 상황에서 얻어낸 성취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4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네갈은 다이렉트적인 팀이다. 그들은 빠르게 역습할 뿐만 아니라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전진하려고 한다"라며 "그들은 스피드가 있는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드필더들은 운동을 잘하며 공을 정말 빨리 백업한다. 그래서 팀의 특징이 매우 명확하고 수비적으로 매우 잘 조직돼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네갈이 미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세네갈은 미국이 공간을 커버할 수 있었던 것처럼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 우리는 공을 매우 잘 사용해야 하며, 우리가 전진할 기회가 있을 때 그러한 기회를 잡도록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며 "좋은 세트 플레이는 항상 정말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토너먼트에서 우리가 원했던 것만큼 충분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만약, 잉글랜드가 16강에서 세네갈을 잡는다면 8강에서 프랑스와 폴란드 경기 승자를 만난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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