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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22년 10대 영화로 선정됐다.
NYT는 6일(현지시간) 올해 베스트 10을 선정하면서 ‘헤어질 결심’을 8번째 영화로 꼽았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매체는 히치콕의 ‘현기증’을 언급하며 “아찔한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의 영리한 오마주에 높은 점수를 줬다. 평소 박찬욱 감독은 ‘현기증’을 보고 영화감독이 될 결심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신력 있는 미국 최고 언론의 이같은 평가는 내년 3월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는 '헤어질 결심'을 제95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지난 8월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감독, 남우주연(박해일), 여우주연(탕웨이), 국제영화상에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어질 결심’은 칸 감독상 수상에 이어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제60회 뉴욕 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전세계 193개국에 선판매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NYT 선정 2022년 10대 영화
1. 에오(제르지 스콜리모우스키)
2. 쁘띠 마망(셀린 시아마)
3. 놉(조던 필)
4. 노 베어스(자파르 파나히)
5. 키미(스티븐 소더버그)
6. 디 이터널 도터(조안나 호그)
7. 레벤느망(오드리 디완)
8. 헤어질 결심(박찬욱)
9. 익스피디션 콘텐트(언스트 카렐, 베로니카 쿠수마야티)
10. 올 더 뷰티 앤 더 블러드쉐드(로라 포이트라스)
[사진 = CJ ENM,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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