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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의 전설 중 하나인 카카가 브라질 축구팬들을 향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브라질은 10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크로아티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이 조기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경기 후 많은 브라질 축구팬들이 비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브라질 축구팬은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지 않은 네이마르는 비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카는 이런 브라질 축구팬들의 부정적 반응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이상할 수 있다. 많은 브라질 축구팬들이 브라질 대표팀을 지지하지 않는다.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는 브라질의 "실제로 많은 브라질 사람들이 네이마르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브라질의 정치적 상황 때문인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브라질 사람들은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전설 호나우두다. 그는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인 2002 월드컵 우승 주역이자 역사상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카카는 "브라질에서 호나우두는 단지 길을 걷고 있는 뚱보일 뿐이다. 브라질 사람들은 호나우두를 다르게 평가한다. 세계 다른 나라 축구팬들이 호나우두의 가치를 인정하지만 브라질에서는 호나우두를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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