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교통사고 배후 밝혔다→이성민, 뇌기능 저하로 섬망 증세 ('재벌집 막내아들')[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진도준(송중기)과 진양철(이성민)을 위협한 교통사고의 배후가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극본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 김상호)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 배후가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진양철이 혼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동기(조한철)와 진영기(윤제문)는 진양철에게 진성준의 복귀를 이야기했다. 모현민(박지현)은 진성준(김남희)을 찾아 그가 광화문 본사로 출근하게 됐음을 전했다. 그러나 진성준은 진도준을 궁지에 몬 현성일보 기사를 내던지며 오히려 불만을 표했다.

진도준이 주가 조작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본사로 출근한 진성준은 금융지주 회사의 설립과 밖에서 볼 때는 금융그룹이지만 사실은 승계 작업의 사령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그 시각. 진도준과 진양철은 의문의 트럭이 달려드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병원을 찾은 순양가 식구들에게 의료진은 진양철이 코마 상태에 빠졌음을 알렸다. 그러나 진도준은 무사했다. 하인석(박지훈) 대리가 트럭 사이를 막아섰기 때문.

사고 당시 진도준은 순양가 직원들로부터 트럭 기사가 가지고 있던 진양철의 자동차 번호가 적진 쪽지를 건네받았다. 이를 본 진도준은 "배후가 있을 거다. 사주한 사람 찾아서 데려와라"고 명령했다.

그는 '이번 생에 진도준으로 태어나 또다시 당신들 손에 죽을 수는 없다. 난 살아야겠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답을 찾아야겠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 2회 차의 비밀을'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멀쩡히 병원 침대에서 신물을 읽고 있는 진양철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알지 못하는 순양가 식구들은 순양금융지주 설립안을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진동기, 진화영(김신록)이 반대했지만 진영기는 "그대로 진행하자. 순양그룹에 아버지 빈자리는 있을 수 없다. 내가 채워가마"라고 야심을 드러냈다. 다른 형제들의 반응에도 진영기는 뜻을 꺾지 않았다.

이후 진양철이 교통사고로 코마 상태라는 기사와 순양자동차의 기술력 덕에 찰과상이라는 기사가 동시에 나왔다. 이에 순양가 식구들은 진양철의 지병을 의심하며 면회를 요구했다. 특히 진동기는 "지병인 뇌동경맥기형 ??문이냐"고 구체적으로 꼬집었다. 그러나 진윤기(김영재)가 순양의료원 이사장 자격으로 이를 막아섰다. 그리고 이는 진도준이 진윤기에게 부탁한 일이었다.

진도준의 명령을 받은 순양직원은 트럭 운전사의 뒤를 쫓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현민의 고미술품, 화조도를 입수했다. 이에 서민영(신현빈)이 모현민을 찾아갔지만 그는 한 달 전 잃어버린 것이라며 잡아뗐다. 그러나 이후 모현민은 진성준에게 화조도의 행방을 물었다.

한편 진도준은 고미술품이 모현민의 것임을 보고했다. 교통사고의 배후에 진성준이 있음을 알린 것. 그러나 진양철은 갑작스레 울먹이며 "나 무섭다. 왜, 왜 나를 죽이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진도준을 알아보지 못해 충격을 자아냈다. 뇌기능 저하로 인한 섬망 증세였다.

[사진 =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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