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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관심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쏠려 있다. 현지시간 12일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이번주 중 재게약 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 영국 매체는 “콘테 감독이 휴식기 이후 다시 에너지를 얻은 상태”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내다봤다.
앞서 이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재개일인 오는 26일을 앞두고 재계약 관련 협상을 곧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현 계약대로라면 2022-23시즌 말까지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9월 초 토트넘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남아 있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등은 콘테 감독과 보다 장기로 재계약을 맺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구단 내엔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의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는 믿음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콘테 감독이 최근 가족들과 휴가를 보낸 뒤 에너지를 충전한 상태로, 새로운 계약서에도 서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콘테 감독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최소 선수 2명을 새롭게 영입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콘테 감독이 수비진과 공격진 모두를 강화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넉 달 만에 경질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사령탑이 됐다. 이후의 성적은 성공적이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감했고, 아스널을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따냈다.
한편 콘테 감독의 연봉 인상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한화 241억 6000만 원) 수준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등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다. 그간의 성과를 고려하면 콘테 감독이 재계약시 연봉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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