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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날 열린 이태원 참사 49일 추모제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게 그렇게 어렵나,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꺼내기가 그렇게 어렵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임 대변인은 “참사 49재가 진행되는 이태원 거리는 눈물로 뒤덮였다”며 “하지만 유가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여당은 없었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전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에 참여한 것을 언급,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하다’며 일주일간 분향소를 방문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태원 압사 참사’ 49재를 맞아 추모제에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으로 추모했다.
고인을 기리는 뜻에서 검은색 리본을 가슴에 단 이 대표는 묵념 후 희생자들의 영정을 물끄러미 지켜보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후 이태원역으로 이동해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시민추모제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직접 (이태원 참사) 시민 분향소로 가셔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책임론을 부각하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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