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잉글랜드 월드컵 스타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이 친정팀 버밍엄을 방문했다.
벨링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벨링엄은 주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벨링엄은 19살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조율했고 패스, 드리블 능력 등을 자랑했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선제골까지 터트리며 월드컵 데뷔전에서 골맛을 봤다. 벨링엄은 이란전 득점으로 잉글랜드 월드컵 최연소 득점 2위(19세 145일)에 올랐고 세네갈과의 16강전에서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비록 잉글랜드는 8강에서 프랑스에 패했지만 벨링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월드컵을 마친 후 영국으로 돌아간 벨링엄은 친정팀을 방문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벨링엄은 프로 무대를 처음 시작한 버밍엄을 찾아 팬들과 인사를 나눴고 환영식을 진행했다. 벨링엄은 팬들에게 “지금까지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버밍엄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2019-20시즌 16살의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벨링엄은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1경기를 뛰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벨링엄은 다음 시즌에 2,500만 파운드(약 400억원)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당시 재정 문제를 겪고 있던 버밍엄은 벨링엄의 이적료로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이에 버밍엄은 벨링엄의 등번호 22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며 벨링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적 후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월드컵까지 나선 벨링엄과 버밍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벨링엄의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도르트문트는 벨리엄의 이적료로 1억 3,000만 파운드(약 2,090억원)로 설정했다. 이적료가 5배 오른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시티 등이 벨링엄을 노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