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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맏형 진의 군 입대 뒷이야기,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발매 소감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RM은 18일 KBS 1TV 'KBS 뉴스 9' 심층 인터뷰 코너인 '뉴스를 만나다'의 첫 손님으로 출연했다.
지난 2일 첫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발매한 RM은 BTS 활동 때와 비교해 "여유가 생겼고 제가 많은 걸 해내야 하기 때문에 활동의 밀도, 농도가 높아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RM은 "제 이미지나 앞장서서 말을 하는 것 때문에 저를 맏형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일곱 명 가운데 넷째"라고 웃으며 털어놓기도 했다.
BTS 맏형 진은 지난 13일 육군 현역 입대했다. 팀에서 제일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멤버들도 순서에 따라 입대할 예정이다.
RM은 진이 훈련소에서 남긴 말은 무엇인지 묻는 앵커의 질문에 "말이 없더라.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막상 현장에 갔을 때는 '잘 갔다 오겠다' '먼저 경험하고 알려주겠다'는 맏형 다운 소감을 말했다"고 했다.
멤버의 입대 모습을 지켜본 소감으로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드디어 한 챕터가 넘어가는 느낌"이라면서 "저도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먼저 간 진 형이 훈련소에서 잘 지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저도 담담하고 멋있는 마음으로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RM은 방탄소년단 리더가 아닌 홀로서기를 한 아티스트로의 소감도 밝혔다.
"언젠가는 저만의 것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을 느껴왔다"는 RM은 "지금 이 타이밍에 하게 된 것이 방탄소년단이란 팀이 단단해지고 2막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온전해진 김남준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듯 하다"며 "그룹과 개인의 균형을 잘 잡아가는 그런 멋있는 일을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BTS라는 왕관은 굉장히 무겁지만 기꺼이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싶다"면서 "왕관이 무겁다고 불평하고 우울해 힘들어하기보다는 이 운명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각오도 들려줬다.
방탄소년단은 2023년 데뷔 10주년을 맞는다.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멤버들이 군 복무를 모두 마친 2025년쯤에야 가능하다.
RM은 "방탄소년단을 믿어주시는 전 세계 아미 분들이 계신다"며 "저희 멤버들이 타투를 좋아하지 않는데 처음으로 우정 타투를 각자 다른 부위에 새겼다. 그 마음으로 제가 먼저 속단할 수 있진 않지만 꼭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여서 저희만 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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