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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림 벤제마(35, 레알)가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벤제마는 19일(한국시간) 본인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까지 대표팀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실수가 있었다. 그것이 자랑스럽다. 나와 우리의 이갸기에 결말을 썼다”며 프랑스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벤제마는 2007년에 처음으로 프랑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총 97경기에 나서며 37골을 터트린 벤제마는 마티유 발부에나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벤제마는 2020년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고 최전방을 지켰다.
벤제마는 지난 10월 2022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라리가에서 27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벤제마는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에 프랑스 선수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당연히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을 했고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벤제마는 대회 직전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결국 본선에 함께하지 않았다. 프랑스가 결승에 올라가면서 벤제마 깜짝 합류 가능성도 전해졌지만 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인 디디에 데샹 감독과의 불화설도 전해졌다. 벤제마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았음에도 데샹 감독이 벤제마를 거부했고 벤제마도 이에 감정이 상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벤제마는 레알에서 빠르게 회복해 훈련까지 참가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벤제마에게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 동행할 것을 제안했다.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는 함께했지만 벤제마는 이를 거절했다. 프랑스는 준우승을 차지한 데샹 감독의 거취를 고민하는 가운데 벤제마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불화설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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