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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프랑스의 코망과 추아메니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코망과 추아메니가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이후 온라인에서 인종차별적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코망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어 프랑스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후반 36분 메시의 볼을 가로챈 후 속공을 이끌었고 코망의 활약이 시발점이 되어 프랑스는 후반 36분 음바페가 동점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추아메니는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출전했다.
코망과 추아메니는 승부차기에서 각각 프랑스의 2번째 키커와 3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모두 실축했다. 코망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코망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과 함께한다. 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는 이민자 2세 출신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추아메니는 부모가 카메룬 출신이다. 월드컵 결승전 출전한 무아니는 콩고 출신, 뎀벨레는 세네갈 출신, 쿤데는 베넹 출신 등 아프리카계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카타르월드컵 득점왕 음바페는 카메룬인 아버지와 알제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프랑스는 아프리카 이민자 출신 선수들이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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