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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한 후 드레싱 룸에서 벌인 ‘축하파티’가 화제이다.
특히 한 선수는 쓰레기통 속으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가히 ‘광란의 파티’ 중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탈의실에서 축하 파티를 열었다. 모든 선수들이 샴페인을 마시면서 춤을 추는 등 제대로 우승을 즐겼다.
선수는 아니지만 코칭스태프의 일원인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보면 광란 그 자체이다.
특히 우승 한을 푼 리오넬 메시가 탈의실 중앙에 있는 탁자에 올라 춤을 추는 등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관계자 등이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구에로가 올린 20분 가량의 동영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선수단의 한명이 쓰레기통으로 다이빙을 한 것이다.
선수들은 흰 바지이지만 이 문제의 장면에 나오는 사람은 짙은 남색 반바지 차림이어서 아마도 코칭스태프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드레싱룸 의자에 올라 폴짝폴짝 뛰면서 몸을 푸는 듯 보였다. 동료들도 그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부추기는 장면이 보인다.
그는 술김인지 곧바로 테이블 옆에 있는 높이가 1m쯤 되는 큼지막한 쓰레기통으로 돌진해서 다이빙했다. 몸은 반으로 접히면서 정확히 쓰레기통속으로 골인했다. 하지만 탄력으로 인해 쓰레기통속에 머리를 박은 채 그냥 반대편으로 넘어졌다. 선수들은 이 모습도 재미있다며 샴페인을 퍼부으며 웃었다. 혹시나 부상으로 이어졌다면 큰일날 뻔했지만 다행히 다친데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다행이 이 코치는 다친데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큰 쓰레기통이지만 통속에는 선수들이 사용한 목욕 타월이 절반 가까이 들어 있어서 쿠션역할을 한 듯 하다.
선수들은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서 그의 뒤를 따랐다. 곧 이어 메시는 월드컵을 들고 테이블 위에서 ‘라스트 댄스’를 선보였다. 아마도 선수생활중 마지막 ‘월드컵 우승 댄스’일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드레싱 룸에서 우승 축하 파티를 하면서 한 명이 쓰레기 통속으로 다이빙하고 있다. 사진=아구에로 SN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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