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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길 가던 행인에게 ‘싸커킥’을 날리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10대 남성 4명이 모두 구속됐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6일 A(19) 씨를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같은 날 공범 B(19) 씨 등 3명에 대해서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오전 6시 30분 은평구의 한 골목길에서 40대 남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은 술에 취해 걷다가 피해 남성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행을 시작했고, 이를 말리던 여성까지 사정없이 때렸다. 이들은 발로 축구공을 차는 ‘싸커 킥’ 동작으로 피해자들을 때리고, 발로 밟는 등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피해 남성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뼈가 골절(안와골절) 됐고, 남녀 각각 전치 6주,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마치고 이번 주 중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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