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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수로가 영국 축구단 구단주의 위엄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수로와 강성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수로 형은 영국 축구구단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라고 하더라. 예능이냐, 진짜냐"며 운을 띄웠다. 탁재훈이 "그거 방송으로 한 거 아니냐"고 불신하자 김수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걸 방송이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로는 지난 2019년 영국 프로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가 됐다. 첼시 로버스는 한국에서 3부 리그 청주FC와 평가전을 치른 바 있으며 이천수, 김병지 등의 특별 지도를 받기도 했다.
김수로는 현지 구단 관계자의 제안을 받아 구단주가 됐다고. 그는 "작년에 12부로 1등을 해서 승격을 해버렸다"며 뿌듯하게 웃었다.
이에 탁재훈은 "그 선수들은 다 직업이 있지 않느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수로는 "직업이 있다. 2개, 3개씩 있다. 그래서 핵심 선수가 우리 가장 중요한 날 에든버러로 기차 운전을 했다. 기차 운전사다. 그 친구가 있어야 하는데 얘는 잘릴 수가 있지 않느냐. 시합이 있어도 가야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민은 "구단을 운영하려면 돈이 들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보통 구단주라고 하면 사우디의 되게…"라며 의문을 표했고 이상민도 "만수르라던지"라고 거들었다.
김수로는 "똑같다. 만수르하고 김수로하고 직업란이 똑같다. 프레지던트(President)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프레지던튼데 거기는 구단주가 프레지던트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탁재훈이 "만수르만큼 돈 없지 않느냐"며 말하자 김수로는 "그렇다"고 즉각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단주로서 김수로는 1년에 최대 4번까지 영국을 방문했다고. 또한 그는 가족들의 응원 여부를 묻자 "사실 10부 아래는 돈이 그렇게 많이 안 든다"며 손을 내저었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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