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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순정파이터'가 물러섬 없는 '리얼' 대결을 예고했다.
21일 오전 SBS 신규 격투기 서바이벌 예능 '순정파이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 이용진, 안재철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순정 파이터'는 격투기에 진심인 지원자들이 추성훈, 김동현, 정찬성, 최두호에게 극강 멘토링을 받으며 '격투기 1인자'로 거듭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셀럽은 물론 무도인, 학생, 직장인 등 직업을 불문한 많은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특급 기술과 멘탈 코칭을 통해 진짜 파이터로 거듭나는 여정을 함께 한다.
정찬성-최두호는 '슈퍼좀비' 팀, 추성훈-김동현은 '섹시매미'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MC로는 권투를 3년 배웠다는 개그맨 이용진이 나선다.
안재철 PD는 지상파에서 선보이는 격투기 예능에 관해 "경기 수위에 대한 우려가 있던 건 사실이다. 제작진들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안 PD는 "토너먼트로 챔피온을 뽑기 때문에 치명적인 부상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멘토들과 상의해 종합격투기의 재미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기술에 제한을 뒀다"며 "추성훈과 정찬성이 '격투기가 단순한 싸움이 아닌 스포츠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정해진 룰 안에서 가장 공정하게 맨몸으로 상대하는 스포츠라는 걸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추성훈과 김동현은 '형 라인'으로 '섹시 매미' 팀을 결성했다. 추성훈은 "원래 알던 친구들과 하는 거라 편하고 재밌다. 다른 방송과 '순정파이터' 할 때의 제 얼굴이 엄청 다르다. 그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다. 힘든 건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김동현 역시 "우리나라에 파이터 본능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빨리 격투기 스포츠의 매력이 알려지면 좋겠다"며 "추성훈 형이 촬영하면서 '이 정도면 대박나겠다'는 말을 많이 했다. 감히 그 말이 맞을 거라 생각한다. '이게 나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순간도 많았다. 유튜브 300만, 500만 조회수 '짤'이 분명 나온다"고 거들었다.
김동현은 참가자들의 열정에 깜짝 놀랐다며 "지상파라 가볍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코치들도 인정사정없이 '시합 모드'로 가더라. 지원자들이 더 열정 넘쳐서 물러서지 않았다. 경험으론 차이가 나는데 열정과 눈빛은 훨씬 높았다.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절대 약하지 않고 정말 세다"고 예고했다.
정찬성과 최두호는 격투기의 현재로 '슈퍼 좀비' 팀을 이룬다. 최두호는 정찬성의 적극 추천으로 '순정파이터'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방송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찬성이 형이 격투기 관련이라 잘 할 거라고 응원해줬다. 형들을 믿고 저는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찬성은 "격투기는 선 체력 후 기술이고,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인드로 지원자들을 트레이닝 시켰다. 인생을 걸 정도로 저를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원자들을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또 정찬성과 김동현의 격투기 대결도 예고했다. 김동현은 "정찬성과 어렸을 때 같은 공간에서 훈련하긴 했지만, 체격이 달라 붙은 적은 없었다. 이번에 '리얼'로 붙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최두호는 "'순정파이터'를 촬영하면서 방송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싶었다. 제가 이렇게 재밌다면 다른 분들도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리얼' 승부욕으로 형들을 이기려고 노력했고, 눈치 안보게끔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을 다했다고 했다.
이어 추성훈은 "너무 재밌다고 말하면 오히려 안 보게 된다. 그러니까 일단 한 번 보시라. 웃길 거다. 그 정도로 저는 자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순정파이터'는 이날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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