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아주 특별한 뇌’를 가진 뇌신경과학자 신하루가 ‘호구의 뇌’를 가진 형사 금명세와 반전을 품은 흥미진진한 뇌질환 사건을 공조해나가며 웃음,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23일 ‘두뇌공조’ 정용화와 차태현이 진지하면서도 ‘환장 케미’를 뽐낸 ‘1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37초 만에 취향을 저격한 ‘1회 예고’는 극 중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의 코믹하면서도 험난한 극과 극 공조를 그려내 시선을 강탈했다.
‘1회 예고’는 수많은 대중 앞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신하루와 그 위로 “사이코 전문가네”라는 신하루에 대한 금명세의 평가로 시작된다. 그리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누군가를 엎어치기 하는 신하루의 모습 뒤로 “에이, 걱정 마세요. 뭐 별나봤자 범생이죠”라고 자신만만해하는 금명세의 멘트가 담긴다. 이어 신하루가 금명세를 향해 “가만두나 봐라”라고 외치면서 돌진하고, 이내 두 사람의 거센 몸싸움이 펼쳐진다.
여기에 “감당할 수 있습니까?”라는 금명세를 향한 신하루의 도발과 동시에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멱살을 잡히고 발길질을 당하는 호구 형사 금명세의 수난이 전개돼 안쓰러움을 배가한다. 그리고 금명세가 그런 자신을 외면하던 신하루에게 다가와 코에 손가락을 넣은 채 쏟아지는 코피를 막는데 이어 “이 사람이랑 공조 못 합니다”라고 선언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내 무언가를 떠올리며 심각한 표정을 짓던 신하루가 “쉿! 그 여자, 범인 아닐걸?”이라는 예리한 말을 전하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된다. 놀란 표정의 금명세와 경찰서 조사실에 앉아 있는 신하루, 뒤이어 의문의 사건 현장이 연달아 펼쳐지며 범상치 않은 기운을 드리우는 것. 특히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는 신하루의 말과 “그게 살인을 정당화하지는 못합니다”라는 금명세의 단호한 어조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런가 하면, 비장한 표정으로 범인을 쫓는 신하루와 격렬하게 난투를 벌이는 금명세 그리고 두 사람이 결의를 다지는 주먹을 맞부딪힌 상황에서 “잡으러 가야죠! 범인”이라는 신하루의 말과 함께 두 사람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1회 예고’에서는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와 형사 금명세의 좌충우돌하는 모습과 ‘극과 극’의 ‘뇌’를 지녔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에 초점을 두었다”라며 “2023년 1월, 새로운 수사극의 탄생을 애타게 기다려 온 시청자들을 단박에 매료시킬 ‘두뇌공조’를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2023년 1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두뇌공조’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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