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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YT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다른 국민처럼 이 나라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고, 그래야만 하는 게 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사를 받는 정치인이 과도하고 과장된 발언을 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다른 국민과 똑같이 사법 시스템 안에서 대응하시면 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두고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가 있다. 거기에 따라서 이뤄질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체포 동의안 처리를 위한 별도의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 이상 여야가 합의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강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를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으로 규정하며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오는 28일 소환 조사를 통보한 상태다. 이 대표는 당일 광주 일정이 예정돼 있어 소환에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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