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위기의 귀공자 서율(황민현)이 마침내 진부연(고윤정)의 낙수 정체를 알게 되면서 휘몰아친 전개가 펼쳐졌다.
2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2% 최고 10.4%, 전국 기준 평균 8.2% 최고 9.2%를 기록했고, 타깃 2049 시청률도 수도권 평균 4.0% 최고 4.5%, 전국 평균 4.0% 최고 4.5%로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기준)
6회는 장욱(이재욱)이 진부연을 향해 매일 깊어지는 운명적 사랑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욱은 진부연이 말하는 낙수의 새알 이야기와 단향곡, 심장이 쿵쾅거린 깍지에 혼란스러워했다. 진부연 역시 무심결에 내뱉은 단향곡 발언에 당황하면서도 “믿든 말든 맘대로 해. 어쨌든 이 손은 내 손이고 이 손으로 널 안아도, 재워도, 그건 나야. 그러니까 이렇게 보고 있을 땐 정신 차리고 똑바로 봐줘”라며 자기를 봐달라는 간절함을 전했다.
때마침 서율이 진호경(박은혜)에게 붙잡힌 소이(서혜원)를 구하기 위해 진요원을 급습했다. 이에 장욱은 진요원에 화조가 깨어나지 않고 잘 봉인되어 있는지 확인하라던 이선생(임철수)의 부탁을 빌미로 진호경을 잡고 있었고, 서율과 진부연이 그 틈을 이용해 별채에 갇혀있던 소이를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장욱은 진부연과 서율이 돈독해 보이자 질투를 느꼈고 “돌지 말고 똑바로 보라며. 정신 좀 차리고 봐 보려고”라며 매일 짙어지는 애정을 드러냈다. 급기야 장욱은 진부연이 서율과 함께 단향곡에 가겠다고 하자 “내 친구랑 친구하지 마. 율이가 네 친구면 네가 내 친구냐? 안아주고 재워주는데 무슨 친구야”라며 무의식 중 튀어나온 자신의 본심에 횡설수설해 시청자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장욱은 세자의 별이라 알려진 제왕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이에 이선생, 세자 고원, 박진(유준상)은 그에게 진요원의 화조를 노리는 진무(조재윤)와 맞설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운명에 대한 분노와 억울함을 혼자 삭혔던 장욱이었기에 그는 “세상 따윈 관심 없습니다. 지키고 싶던 단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존재해서는 안 되는데 존재하는 죄를 짓고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습니다”라며 거절하면서도 마음 한쪽으로는 신경을 썼다. 그 시각 진무는 송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경천대제 개최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걸림돌이 되는 장욱을 진요원과 떼어놓기 위해 대호국 북성의 장군으로 임명하라고 아뢰는 등 계속해서 계략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 가운데 서율이 마침내 진부연이 낙수라는 정체를 알게 되며 몰입도를 높였다. 서율은 처음부터 낯이 익었지만 다시 볼 수 있을 거라 상상도 못 했기에 첫사랑의 생존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고, 이후 진부연을 끌어안은 채 눈물을 삼켜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서울은 소이에게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 생겼어. 이번엔 내 몫이야”라며 장욱에게도 함구할 것을 요청했다. 이전의 후회를 되돌리고 통증보다 더 큰 고통을 끝내기 위해 “심장을 뜯어내어 마음을 부순다”라며 마음을 담았던 호각을 부순 뒤 진부연과 함께 죽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극 말미 서율에게 뜻밖의 위기가 찾아왔다. 서호성으로 간 줄 알았던 소이가 천부관의 표적이 된 것. 결국 서율은 소이를 구하기 위해 천부관을 막아섰지만, 수기를 쓸 때마다 혈충의 기가 잘못 돌아 참을 수 없는 고통에 빠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소이는 염수(차용학)의 공격으로부터 서율의 목숨을 구하는 과정에서 “부디 살아주세요”라고 말한 후 목숨을 잃었고, 분노한 서율이 고통 속에 일격을 가하는 순간 장욱이 등판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서율은 “욱아 미안해”라는 말과 함께 정신을 잃었고, 장욱은 천부관을 향해 “여기서 단 한 명도 살아서 못 나간다”라고 쌓여있던 분노를 터트리며 위기의 서율을 구하기 위한 맞대결을 예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폭풍 전개를 펼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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