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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찾아 "파이팅"을 외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유튜브에는 서영교 의원이 이태원 참사 분향소를 방문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전날 분향소를 찾은 서 최고위원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한 시민이 서 의원에게 "똑바로 좀 하라. 어떻게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그러자 서 최고위원은 "이상한 사람이네"라고 말한 뒤 카메라맨을 향해 "잘 찍어두라"고 지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초 항의했던 시민과 또 다른 시민까지 합세해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게 더 이상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서 의원의 발언이 분향소에서 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공개 분향을 마친 서 의원이 유족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이같이 발언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오늘(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영교가 또 서영교했다"면서 "분향소에 와서 '파이팅' 외친 서영교, 최악 갑질한 신현영, 이태원 유족분들이 엄하게 꾸짖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또 "서영교 '의원 갑질' 꽤 했다. '바바리맨' 지인 아들 봐달라고 판사에게 압력 넣었다는 의혹이 있었다. 또 가족 채용으로 당에게 쫓겨나기도"라면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처제로 부르고 '전과4범' 이재명 열성 지지자~"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태원 분향소 가서 '파이팅!' 서영교 어울리죠? 우리는 저들과 다른 길을 갑시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덧붙이며 비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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