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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9승 2무 4패 승점 29점으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7무 4패 승점 19점으로 10위다.
토트넘은 지난달 13일 EPL 1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월드컵은 19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EPL이 재개된다. 콘테는 EPL이 너무 빠르게 재개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콘테 감독은 "이것은 이상한 상황이다. 솔직히 월드컵이 끝나고 일주일 만에 재개되는 것 때문에 나는 정말 행복하지 않다"라며 "특히 시즌 중에 많은 선수가 대회를 치르고 돌아오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쉽지 않은 것이 정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함께 그들에게 많은 휴식 시간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4주 동안 일을 했고, 지금 월드컵에 출전 안 한 선수들은 훌륭한 몸 상태다"라며 "우리는 전술적인 측면과 신체적인 측면에서 많은 훈련을 했다. 이제 그들은 월드컵을 치르고 온 선수들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테는 "이러한 이유로 나는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쪽에는 4주 동안 함께 훈련했던 선수들이 정말 잘 있다. 다른 한쪽에는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있고 현재 정상인 상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반 페리시치, 손흥민, 히샬리송, 해리 케인이 월드컵에 참가하고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이후 내년 1월 1일 애스턴 빌라전,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치른다. 이어 7일 포츠머스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그 후 16일 아스널, 20일 맨체스터 시티, 24일 풀럼을 만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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