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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김병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북한의 무인기 5대가 서울 상공까지 내려왔던 것에 대해 군의 대응 체계를 ‘다수 무인기’ 체제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또 즉각적인 군사대비태세 점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김 의원은 2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무인기에 폭탄이 있었다거나 자폭을 시도했다면, 인근 지역의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북한 무인기 침투에 따른 군의 통합방위체계와 경보체계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공항 운영 중단과 전투기와 헬기 소리에 우리 국민은 불안에 떨었다. 현재 정부는 강릉 현무 낙탄 당시처럼, 우리 국민의 안전과 안녕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륙이 중단되고, 무인기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들이 있었는데도 정부에서는 아무런 입장 발표나 설명이 없었다”며 “대응 과정에서 작전상 상황 공유가 제한된다면, 적어도 그 지역 주민에게라도 상황 설명이나 최소한의 경보가 있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현재 1~2대의 북한 무인기 출현에 대한 우리 군의 매뉴얼을 다수의 무인기 출현에 대한 대응 매뉴얼로 개선하기 바란다”며 “즉각적인 군사대비태세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다시 이번 전투기 추락 같은 작전 실패가 발생한다면 북한의 비웃음만 살 것”이라고 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6일 오전10시께부터 모두 5대의 무인기를 군사분계선(MDL) 이남으로 내려보냈으며 이 가운데 한대는 서울 상공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기관포를 100발 이상 쏘며 무인기 격추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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