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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알 무암마르 알 나스르 회장이 폭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에 관한 온갖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한 폭발, 그리고 호날두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이 임박해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가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호날두의 연봉은 세계 축구선수 최고인 무려 1억 7500만 파운드(2700억원)고,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를 포함해 7년에 총 10억 파운드(1조 5412억원)의 계약을 맺는다고 전해진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희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통 큰 투자다.
이에 알 무암마르 회장이 참다 못해 반응한 것이다. 그는 포르투갈의 'A Bola'를 통해 짧고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호날두 영입에 관해 언론에 나온 대부분의 이야기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파격적인 조건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오직 돈에만 몰리는 시선에 거리감을 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리고 알 무암마르 회장은 회심의 한마디를 던졌다.
"호날두는 옳지 않다."
호날두가 어떤 부분에서 옳지 않은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금액의 문제인지, 태도의 문제인지 알 수 없다. 그는 호날두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사실상 알 나스르를 대표해 호날두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알 무암마르 회장이 불행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호날두와 알 나스르 사이에 이견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알 나스르 이적 공식 발표가 더욱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사진 = 마르카]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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