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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소속 이진수 순경. /전북경찰청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전북 전주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이 추락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두 손으로 받아내 목숨을 살린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전북경찰청 등을 인용한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50분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소속 이진수 순경이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린 A씨를 맨손으로 받았다.
당시 이 순경은 "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A씨 부모의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현장에 출동했다.
동료 경찰과 소방관들이 아파트 3층에서 A씨를 통제하는 사이 이 순경은 1층 화단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
소방관의 통제로 베란다에서 자취를 감췄던 A씨는 순식간에 베란다 난간을 넘어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이 순경은 반사적으로 양손을 뻗어 A씨를 받아냈다.
이 순경의 손에 맞고 바닥에 떨어진 A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순경은 노컷뉴스에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내가 아니라도 거기 있는 모든 경찰이 다 똑같이 했을 것"이라며 "A씨가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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