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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에코마이스는 메타버스 MICE(회의·포상·박람회·전시회) 플랫폼 오뜨리움의 첫 행사인 ‘메타버스 넥스트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2022(NCF2022)’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뜨리움은 메타버스 MICE 플랫폼이다. ‘내가 직접 만드는 최고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사용자는 행사 공간을 직접 구성하고 홍보·운영·관리를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 자율 생성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접근 가능하다.
NCF2022는 이달 28일부터 1월 7일까지 개최한다. 에코마이스가 주관하고 부산시, 벡스코, MBC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메타버스 기반 실감 체험 컨벤션·엑스포 실증사업‘으로 선정됐다. 2년간 총 40억원 규모로 컨벤션·엑스포 분야의 선도적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에서 개최하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더욱 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등 기존의 유명 콘텐츠 페스티벌이 수백 개의 콘텐츠 채널을 개설하여 온라인 행사로 운영했던 것과도 비교된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시도할 수 없었던 80년대 레트로 콘셉트 공간이 페스티벌을 위해 구성돼, 총 200여개 유튜브와 아트 크리에이터의 채널이 개설된다. 크리에이터존은 150여개의 채널에서 1000여개 영상이 상영된다. 인기 유튜버 출연도 눈길을 끄는데 ASMR 유튜버 '꿀꿀선아'·'연츄'를 비롯해 먹방 유튜버 '에드머', 리얼 사운드 먹방 유튜버 '애정', 요리 유튜버 '조선남자대길이' 등이 참여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영상뿐만이 아니다. 1월 5일~6일, 메타버스 공연장에서는 크리에이터 아바타 팬미팅과 K-팝 XR(확장현실) 콘서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술관은 아트 크리에이터 작가가 대거 참여했다. 융합 콘텐츠 기업 아트 토큰 지원으로 색다른 작품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트 토큰의 새로운 아트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2R2에서 성사된 작품들이 메타버스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권영술 작가의 폴라리스, 김지혜 작가의 블루스카이, 노현탁 작가의 격추 등, 60여 개 작품을 메타버스 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AI(인공지능) 매칭 기능으로 동일한 관심 분야를 가진 참가자가 추천을 통해 아바타 화상회의 룸에서 매칭된 커뮤니티 그룹이 소통할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점차 확대될 이 기능은 B2B 전시의 바이어 매칭까지 고도화될 예정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시뮬레이션 콘텐츠가 1월 5일부터 오뜨리움을 통해 선보인다. 2030년에 개최 목표로 진행 중인 박람회장의 실사 맵핑 시뮬레이션 행사장이 벡스코 실사와 함께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되며 ‘지연과 지속 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의 세 가지 박람회 주제를 180 XR 콘텐츠로 실감 체험할 수 있다.
내년 8월에는 오뜨리움 플랫폼이 완성되어 실증 행사로 ‘장애인세계부산대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오뜨리움 관계자는 “실사 아바타가 실사공간에서 자동번역 시스템을 통해 음성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능과 함께, 오뜨리움의 최종 목표인 내가 만드는 메타버스 행사와 메타버스 콘텐츠 거래를 통한 생태계 모델 구현도 완료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사진 = 에코마이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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