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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2022년 한해를 빛낸 배우들 중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을까.
31일 오후 8시 35분부터 '2022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날 진행자로는 신동엽, 안효섭, 김세정이 나선다.
올해 지상파 3사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SBS의 대상 후보로 쟁쟁한 배우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남길, 이준기, 서현진, 남궁민, 김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김남길과 남궁민은 각각 2019년, 2020년 SBS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어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SBS 연기대상 역사상 대상을 두 번 수상한 배우는 박신양과 한석규 두 명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남궁민은 3년 연속 대상 수상을 노린다. 2020년 SBS, 2021년 MBC에서 대상을 받은 그는 올해 역시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맹활약을 펼쳤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잦은 결방과 조기 종영 등 잡음을 내기도 했지만, 15.2%로 올해 방송 3사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얻은 만큼 남궁민이 또 한 번 트로피를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SBS 흥행작이 연이어 탄생한 가운데, 연말 다크호스 김래원이 등장해 판을 흔들었다. 11월 출격한 '소방서 옆 경찰서'는 화끈한 전개와 통쾌한 공조 이야기를 앞세워 경쟁작이었던 케이블채널 tvN '슈룹', 종합편성채널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사이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 김래원의 불꽃 같은 열연이 대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남길은 상반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열연을 펼쳤다. 2019년 대상을 안겨주었던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였다. 김남길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다루며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준기도 강력한 후보다. '일지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으로 SBS와 시너지를 입증해온 이준기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 최고 시청률 12%를 달성하며 명품 연기력을 입증했다.
서현진은 법정물 '왜 오수재인가'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독한 변호사 오수재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빚었다. 서현진의 도전과 활약 속 '왜 오수재인가' 역시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다.
한편 '2022 SBS 연기대상'은 오후 8시 35분 시작되며, 2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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