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권상우 N번째 썸녀, 황승언이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스위치'에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총출동,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황승언)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먼저 영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상속자들' '또 오해영'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매 작품, 보는 이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베테랑 배우 김미경이 '스위치'에서 박강의 엄마로 출연했다. 명품 쇼핑, 크루즈 여행 등 노후를 편하게 즐기며 살다 뒤바뀐 세상 속 노후는커녕 아들 걱정에 온종일 잔소리 장전 중인 1인 2색 캐릭터를 선보였다.

영화 '소리도 없이' '킹메이커', 드라마 '비밀의 숲' '이태원 클라쓰'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 유재명은 박강이 탄 택시의 기사 역할로 우정출연했다. 중후한 음색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 시선을 끌었다.

영화 '족구왕' '더 킹',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결혼백서' 등에 출연한 배우 황승언은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박강의 N번째 썸녀로 특별출연, 도도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이서환이 톱스타 박강 때문에 노심초사하다 뒤바뀐 세상에서, 무명배우 박강 때문에 한숨 돌리는 드라마 감독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찐 감독 같은 리얼한 연기와 권상우, 오정세와 완벽한 케미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으로 하루아침에 무명배우가 된 박강이 생계를 위해 출연 중인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연출자와 동료 연기자로 친숙한 배우들이 가세해 반가움을 더한다. 실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대표 배우 김하영이 박강의 선배 연기자로, 교양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션으로 유명한 성우 겸 배우 정형석이 연출자로 등장해 극의 재미를 높였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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