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올 시즌 페예노르트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슬롯 감독 선임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또 현재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거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러면서 많은 언론들이 '보상금' 이야기를 꺼냈다. 슬롯 감독은 내년 여름까지 페예노르트와 계약돼 있다. 공짜로 데려올 수는 없는 법. 현지 언론들은 보상금을 600만 파운드(100억원)로 파악했다.
그런데 보상금 규모가 보도된 것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무려 2200만 파운드(360억원)이라는 것이다.
보상금이 기존보다 3배 이상 뛴다면, 협상은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특히 '짠돌이'로 유명한 레비 회장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슬롯 감독 선임에 최대 난관에 봉착한 것이나 다름없다.
보상금 2200만 파운드는 네덜란드 언론에서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AD'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챔피언은 그들의 스타 감독을 싼 가격에 떠나도록 절대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다. 페예노르트는 22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보상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 금액은 2015년 토트넘이 손흥민을 영입할 때 쓴 금액이다. 슬롯을 영입하려면 손흥민 못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높은 보상금으로 인해 슬롯 감독 선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시각이다.
이 매체는 "2200만 파운드는 감독 선임을 위한 엄청난 금액이고, 토트넘은 이제 슬롯 감독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볼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가장 큰 장애물이 막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레비가 이 돈을 사용할 거라는 확신이 없다. 그는 많은 돈을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브랜든 로저스 전 레스터 시티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은 현재 무직 상태다. 이들 중 한 명을 선임한다면 이렇게 많은 비용은 들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 감독 선임 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