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황대인은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 4회 두 번째 타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한화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의 4구째 몸쪽 직구가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다. 황대인은 삼진. 판정에 대한 아쉬움의 탄성과 함께 배트를 땅에 내려놨다.
이에 이영재 심판은 황대인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황대인도 혼잣말을 하긴 했지만 별도의 액션 없이 바로 뒤돌아섰다. 그런데 이영재 심판은 타석에 내려놓은 배트를 가리키며 황대인을 몇 번 불렀다. 황대인은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알 수 없지만, 배트를 줍지 않고 그대로 3루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러자 이영재 심판이 황대인에게 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KIA 김종국 감독과 진갑용 수석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와 어필했지만 번복은 없었다.
이날 황대인은 볼 판정에 의한 시즌 첫 퇴장으로 자신의 1군 7시즌 커리어에 있어서도 처음이었다.
김종국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항의였다. 황대인 본인은 볼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면서 "나는 나가서 선수의 마음을 대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감독에 따르면 이영재 심판은 세 번 배트를 들고 가라고 계속 말했다. 하지만 황대인은 이를 무시한 채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김 감독은 "황대인은 마지막 공이 볼이라고 확실하게 생각한 것 같다. (주심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은) 항의의 뜻으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KIA 황대인, 이영재 심판.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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