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최병진 기자] 손흥민(30)의 몸상태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김승규, 정승현, 박지수, 안현범, 이기제, 황인범, 이재성, 원두재, 이강인, 황희찬, 오현규가 선발로 나섰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고된 선발 제외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는 수술 때문이다. 손흥민은 최근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회복 단계이기에 클린스만 감독은 무리하게 선발 출전 시키지 않았다.
후반전 출전도 가능했으나 손흥민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다. 그 사이 한국은 득점에 실패했다. 이강인과 황희찬을 중심으로 오현규, 조규성, 황의조가 차례로 득점을 노렸으나 결정적인 상황을 살리지 못했고 결국 득점 없이 패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 처음 함께 경기를 하는 선수도 있었고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지만 좋은 장면들도 있었다. 다음에는 결과까지 나왔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몸 상태는 아직 모르겠다. 제가 가장 잘 하는 걸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코칭 스태프와 대화를 해보고 화요일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벤치에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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