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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1인 기획사 '오드 아XMF리에(OA)' 설립에 대해 최초로 언급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더 시즌즈') 첫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제니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 후 1인 기획사를 차린 것에 대해 "앞으로 그룹 활동은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꼐 하는데 개인 활동을 조금 더 편하게 해보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OA'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함께한 크루들 중 같이 가신 분들도 계신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이 이상하고 남들과 달라도, 잘 해내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OA'에서 제니 외에 새로운 아티스트를 제작할 가능성도 있냐"고 묻자 제니는 "사실 그런 걸 꿈꿔본 적이 없는데 회사를 차리면서 그런 상상을 해 보니 재밌더라. 그런데 우선은 제니라는 아티스트부터 잘 케어해 보고 미래에 좋은 일들이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가 "2월에 안테나랑 계약이 끝나니 저 좀 키워달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제니는 "전화달라"고 화답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제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을 너무 많이 배웠다"며 "도전정신으로 (내가) 혼자서 뭘 할 수 있는 아이인가를 지난 몇 년 간 돌아봤고, 부딪혀보고 행동해보자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 첫 솔로 정규앨범을 세상에 공개해보는 것이 꿈이다. 올해 안에 좋은 음악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제니가 됐으면 좋겠다"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일요일 밤, 대중들의 모든 고민,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다. 이효리가 데뷔 26년 만에 첫 단독 MC를 맡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5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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