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일본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의 결혼 생활에 충격을 받았다.
배우 심형탁과 일본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자신을 "빙상 여제 이상화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내한테 꽉 잡혀 사는 편이냐?"라는 이찬원의 물음에는 "그렇게 만들고 계시지! 그분(?)이... 저를 그렇게...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라고 극존칭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상화 씨한테 모든 걸 다 허락을 받는다고? 어느 정도까지?"라고 물었고, 강남은 "그렇게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송은이는 "'이런 것까지 허락받는다!' 하는 것은?"이라고 물었고, 강남은 "일단 먹는 거. 음식 종류 허락 받고, 얼마나 먹는지 허락 받고"라고 답했다.
놀란 김숙은 "따로 있을 때도 관리를 하냐?"고 물었고, 강남은 "당연하지! 탄수화물 섭취량까지 단속을 한다"고 답한 후 "그리고 옷. '밝게 입어라', '까맣게 입어라'"라고 추가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옷도 마음대로 못 입냐?"라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강남은 "못 입는다"고 알린 후 "결혼해 봐 너도"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종국은 이어 "또 뭐 있냐?"라고 강남의 결혼 생활을 궁금해 했고, 강남은 "또 말하는 것들. 녹화 방송은 편집할 수 있지만 생방송 같은 거는 잘 모르니까 제가 막 던지잖아. 그래서 '생방송 조심해라. 욕하지 마라'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그럼 불편하지 않냐?"고 염려를 드러냈고, 강남은 "불편하지"라고 부정 하지 않았지만 금세 "그래도 잡아주시니까!"라고 이상화의 단속을 기꺼워했다. 이어 김종국은 "그래도 행복하지?"라고 물었고, 강남은 "행복하지"라고 즉답했다.
강남은 이어 "잡아주시니까!"라고 또다시 극존칭을 쓴 후 "그래서 제가 아직 살아있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이상화에 대한 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