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배우 허양미, 고모이자 엄마. 재기 발판 됐던 앨범도 제작해줘"[살림남2]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 가수 현진영./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 가수 현진영./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현진영이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2'(이하 '살림남2')에서 장을 보던 현진영은 오서운에게 수라상처럼 차려야 한다고 보챘다. 그 이유에 대해 현진영은 "오늘 '제2의 엄마' 고모를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현진영의 고모는 지난 1990년 제작된 홍금보 감독·주연의 홍콩 영화 '귀타귀 2'의 여주인공인 배우 허양미로, 그는 특히 홍금보는 물론 중화권 톱스타 성룡, 원표와도 친분이 두터웠다고.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 가수 현진영./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 가수 현진영./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현진영은 이어 "제가 방황하고 있을 때 저를 잡아주시면서 제 4집 앨범 제작을"이라고 허양미가 자신의 재기를 위해 4집 앨범 제작에 직접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진영의 정규 4집(타이틀곡 '요람')은 그가 가수로서의 삶이 불투명했던 시기 재기의 발판이 됐던 앨범이다.

그러면서 현진영은 "7억을 들여 가지고 만들어주셨다"며 허양미가 자신의 새 출발을 위해 무려 7억 원을 조건 없이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현진영은 이어 오서운에게 "우리 고모가 불고기를 좋아해"라며 1++ 등급 불고기용 안심에 떡국용 국거리, 갓 뽑힌 가래떡을 구입했다. 그리고 서투나마 직접 요리를 한 현진영은 허양미가 도착하자마자 고졸 검정고시 합격 축하 등신대를 자랑했다.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 가수 현진영./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13살에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대신해 자신을 친어머니처럼 돌봐준 친고모 배우 허양미를 공개 가수 현진영./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이를 본 허양미는 "우리 조카 잘했어~"라며 현진영을 토닥였다. 이어 "아이구~ 기특해라. 내가 방송 나온 거 보면서 울었어. 잘했어 잘했어"라며 현진영의 손 또한 꼬옥 잡았다.

이에 현진영은 "내가 검정고시도 합격해서 기분 좋고 기쁘니까. 그리고 새해를 맞아 엄마도 보고 싶고, 엄마 보고 싶으니까 고모도 갑자기 보고 싶었다. 고모가 엄마잖아 솔직히 나한테는. 나 어릴 때부터 업어 키우고 그랬는데. 그래서 식사 대접하고 싶어서 모셨다"고 고백했고, 허양미는 감동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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