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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공효진과 장나라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가운데, 남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3일 '유퀴즈'에 출연한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가수 케빈 오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최근 결혼 1주년을 맞이한 공효진에게 기념한 것이 있는지 묻자 그는 "해마다 음악을 같이 만드는 걸 제안했다. 노래를 엄청 잘할 필요도 없고 연주만 있어도 되고 가사가 자장가처럼 짧아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완성을 못했다"며 "신혼이라 감성적으로 빠지는 게 어렵다. 왜 행복할 때 창작 활동이 잘 안 되지 않냐"고 행복한 신혼생활 중임을 자랑했다.
케빈 오의 연락처를 '마이 엔젤'로 저장했다는 그는 "케빈의 미국 가족들도 약간 너무 닭살스럽다고 저 놀린다"면서도 "전 정말 날개를 봤습니다. 진짜 날개가 있더라"라고 너스레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공효진은 "혼자 남아서 보내야 할 시간들이 너무 걱정 된다"며 "지금 제가 생각할 때 제 진짜 고민은 남편 군대를 가서 혼자 곰신으로 지내야 한다"고 케빈 오가 군대에 갔음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케빈 오가 지난 12월 군 입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 나왔다"는 그는 "좀 순수한 사람들이 있지 않냐. 케빈은 한국어를 완벽하게 못하니까 의사 표현이 굉장히 퓨어하다"면서 "뉘앙스로 불만을 표하거나 누군가를 화내게 할 줄 모르니까 대화할 때 오해가 없다. 천사 같이 말하는 게 있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 사람 새하얗구나' 이런 생각도 한다"며 "저는 되게 어둡고 까칠하고 시니컬한 타입이었다. 케빈 만나고 순화가 많이 돼서 친구들도 '성격 많이 바뀐 거 알지?'라고 한다"고 케빈 오를 만난 이후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하기도.
결혼하고 달라진 점에 대해서 그는 "결혼이 되는 순간 피가 섞이지 안 섞였는데 피가 섞인 사람 같이 애틋함이 있다. 아프면 대신 아프고 싶다는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장나라는 2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6월 6세 연하의 촬영감독과 결혼했다.
지난달 27일 '유퀴즈'에 출연한 그는 "신혼 생활 어떻냐"는 물음에 "좋다. 일단 너무 재밌다"며 "저랑 성향도 되게 잘 맞고 장난을 많이 친다. 집에 가면 베프가 있는 느낌이다. 근데 멋있다"고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장나라는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VIP' 대본 합을 맞춰보며 남편과 처음 만났다며 "촬영을 하는데 태도가 너무 좋은 거다. 현장을 원활하게 하는 데 중점 두고 뛰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촬영 감독에게 달려가서 얘기하는 걸 봤다. 안 웃을 땐 약간 매서워 보이기도 하다"면서 "그런데 하회탈처럼 웃더라. 악의가 없는 얼굴이었다. 제 마음속에 들어온 것 같다"고 남편에게 호감을 갖게된 계기를 알렸다.
당시 장나라 남편의 사진도 공개됐고, MC 유재석은 "사진을 봤는데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이에 장나라는 "실물이 조금 더"라며 "잘생긴 아기 당나귀"라고 미소 띠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 신랑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장나라는 "쉬면서 사진을 쭉 정리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나와 있더라"라면서 "사진을 보내면서 '나왔다'고 했다. 안부를 물었는데 '사진 감사합니다. 잘 쉬고 계세요?'란 질문이 왔다. 공통분모를 찾아내려 엄청 애썼다"고 돌이켰다.
이어 "제게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하더라. '전 좋아합니다'라고 얘기했다"며 "호감이 커지면서 만남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됐다. '아, 가겠구나' 느꼈다"고 결혼까지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대중을 놀라게 했던 톱배우들이 사랑꾼 면모를 듬뿍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팬들은 이들의 달달한 신혼생활에 부러움을 표현하거나 행복을 응원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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