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2024년 갑진년 신년사에서 “2024년을 그룹의 도전과 혁신의 해로 삼아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갖추는 보람그룹이 되자”며 그룹 임직원을 독려했다.
4일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전체 상조 가입자수와 선수금 규모가 각각 800만명, 8조원으로 성장한 것은 모든 상조인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한 덕분”이라며 “1000만 가입자, 10조 시장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3대 핵심과제로 △고객 일상을 구현하는 라이프 플랫폼 전문 기업 △그룹 차원 신사업과 비전 사업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 실현을 중점으로 한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신사업인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벤션 등과 그룹 차원 비전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 2024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그룹 임직원 여러분!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서 상조업계도 오랜만에 한껏 기지개를 켤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세계 경제는 다양한 변수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마주했지만, 상조업계는 현실적인 성장은 물론 잠재적 성장까지 포함해 새롭게 주목 받는 한 해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활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은 상조는 이미 일상에 스며들었고, 상조가 태동한 지 약 40여년이 흐른 지금 다양한 상품과 제휴 서비스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조업의 성장세는 가히 여타 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습니다. 전체 상조 가입자수는 800만을 넘어섰고, 전체 선수금 규모도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모두 상조인들이 불철주야 열정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그룹의 모태가 되는 보람상조 역시 우리 30여 년의 역사 속에서 고객들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자리잡았고, 그룹은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이라는 4대 신사업을 장착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룹은 과거 장례서비스 위주의 상조사업을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재편하고 상조 3.0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조의 태동기인 상조 1.0시대와 결합상품을 내세운 상조 2.0시대를 넘어 이제는 신사업을 장착해 업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상조 3.0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그룹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상조업계는 1,000만 회원, 10조원 시장의 시대로 나아갈 것입니다. 상조업계의 기념비적인 '1,000만, 1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오늘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상조가 돼야 할 것입니다. 피와 땀으로 일군 상조업계가 계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려면 기존의 잘못된 관습은 버리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고객 중심, 고객 관점의 경영을 펼치면서 상부상조의 정신을 잇는 기업으로 고객과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돼야 합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우리 보람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고객의 일상을 구현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할 것입니다. 고객의 일상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고객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만족도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즉,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 그룹 차원의 신사업과 비전사업의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시장이 요구하는 트렌드를 잘 파악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우리의 것’을 지속성 있게 가져가야 하며, 우리의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것도 발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2024년에는 그룹의 신사업 4대 축인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벤션의 시작을 이제 성과의 해로 만들어야 합니다. 반려동물 시장이 성숙하고 있고, 이에 우리는 더 기민하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미래의 먹거리인 바이오를 통해서 캐시카우를 확보해야 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체보석 사업에도 전력을 가해야 합니다. 상조웨딩의 레벨업을 의미하는 웨딩컨벤션 사업도 과거 명맥을 이어가 이를 통해 그룹의 위상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신사업과 더불어 우리 그룹의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될 ‘장기비전사업’인 <BORAM 2030> 사업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서울과 수도권에 도시형 생활주택 및 시니어 레지던스·호텔을 조성하고 관광단지에 호텔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파트&오피스텔, 데이터센터 개발, 드라마&영화 촬영 스튜디오 등이 우리 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전국의 신축 및 개발 가능 부지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개발해 그룹의 자산을 증대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룹의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우리를 선택해준 300만 고객에게 고품격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필수사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역량을 총동원해 자산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고객만족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ESG경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우리의 선한 활동이 타인에게 모범이 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길은 닦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닦았기 때문에 길이 있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갈고 닦아야 길이 생기고, 그 길을 또 닦아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도전이 없다면 새로운 미래는 없습니다. 도전이 혁신이 되고 혁신은 미래를 만듭니다”
또한 기업은 항상 복합적인 경제, 사회적 변수로 인해 항상 위기를 맞을 수 있지만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회를 창출하는 노력과 역량이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보람가족 여러분!
오늘의 보람그룹은 우리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300만 고객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그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업을 성장시키고 발전시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기존 고객은 물론 2024년 새로운 고객을 위해 도전과 혁신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진하는 과정에서 언제나 시련은 찾아오는 법입니다. 우리가 한마음을 가지고 힘을 모은다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4년 청룡의 해,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처럼 우리 보람그룹과 임직원 모두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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