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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가 사기미수 혐의 피소와 관련 심경을 토로했다.
이수진 씨는 4일 "피해자를 피의자로 만들어버리는 세상. 2024년 매우 바빠질 것으로 예상됨. 여러분들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무고죄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 #홧병날듯"이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수진 씨는 "도대체 왜 이렇게 혼자 북 치고 장구치고 언론을 이용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 번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사용을 했고 그에 따른 조정신청이 들어갔던 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해 두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하여 오히려 더 큰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린다"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내가 좀 많이 바빠질 것 같다. 더 이상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넘어가지 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타인의 명예와 돈을 갈취하고도 미안함 없이 당당한 사람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법이 알고 진실은 언제나 이기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국 부부는 지난달 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A여성병원 원장 김 씨에게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 씨는 이동국 부부가 이전까지 문제를 삼지 않던 초상권을 이용해 자신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병원을 운영하던 전 원장 측과 임대차 분쟁이 발생하자 이들과 친분이 있는 이동국 부부가 압박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동국 측은 소속사를 통해 "김 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다. 명백한 허위사실로 대중을 기만하고 있는 김 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다음날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 씨가 '나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라는 뜻을 밝혀왔다"며 "김 씨가 이동국 소속사 공식 입장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마무리됐다"고 알렸다.
그러나 김 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다. 최근 인천경찰서 반부패경제범죄수사팀에 사기미수 혐의로 고소한 이동국 부부 관련 증거를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하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 글 전문.
도대체 왜 이렇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언론을 이용해 우리에게 피해를 주는건지 이해할수가없네요.
사진을 그만 사용하라고 여러번 얘기를 했음에도 계속 사용을했고
그에 따른 조정신청이 들어갔던것을 마치 돈을 요구하는것처럼
기사화하며 악의적으로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행위는
돌이킬수없는 잘못된 선택인거같네요.
지난해 두건의 금전적 사기를 당했지만 시끄러워지는것이 싫어
그냥 조용히 있었는데 그런 입장을 너무나 잘아는 사람들은 이를
악용하여 오히려 더 큰소리를 내거나 잠수를 타버리네요.
올해는 제가 좀 많이 바빠질거같아요.
더이상 좋은게 좋은거다 라고 넘어가지않고
법의 도움을 받아 맞서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인의 명예와 돈을 갈취하고도 미안함없이 당당한 사람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법이 알고
진실은 언제나 이기는법이니까요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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