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신동엽X이소라처럼 게스트로 전남친 초대? 자리 모자랄 것" [레드카펫]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레드카펫' 게스트로 전 연인들을 언급했다.

5일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방송인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효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효리는 신동엽과 친해진 이유에 대해 "제가 어디를 가거나 누구를 만나서 일을 하면, 그때 당시에는 약간 저를 이성으로 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오빠는 단 한번도 제게 이성적인 감정을 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솔직히 말하자면, 누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효리가 "그럴 수 있다"고 말하자 신동엽은 이효리를 가리키며 "늘 있지 않았냐, 왜 나만 그런 것 처럼"이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그런 감정이 생길 수 있었는데 (이효리는) 항상 누가 있었다. 아무튼 되게 부지런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신동엽에게 "요즘 화제의 유튜브 때문에 인사를 많이 받을 것 같다"며 "얼마 전 소라 언니를 만났다. 소라 언니는 다시 사람들이 엄청 알아보신다고, 이젠 어딜 가도 알아보시고 인사한다더라"며 이소라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내년 정도에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이소라가) 나와 주기로 했다. 와이프도 그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가 "3500만 원짜리 목걸이 부분에서 와이프가 어떤 반응을 보였냐"고 묻자 신동엽은 "그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효리가 정말 쿨한 것이, 기자 분들 앞에서 이효리 씨가 본인도 '레드카펫'을 위해서 얼마든지, 예전에 만났던 분들을 모신다더라"고 폭로하며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효리가 "안된다. 여기가 꽉 차서 안된다. 자리가 모자랄 거다"고 수습하자 신동엽은 "한 명씩 한 명씩 부르면 되지 않냐. 그러면 몇 년을 해 먹을 수 있냐"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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