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스티븐 연, TV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첫 수상 “아내는 나의 힘” 소감[81th 골든글로브]

제81회 골든글로브에서 TV단막극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게티이미지코리아
제81회 골든글로브에서 TV단막극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난 사람들'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제81회 골든글로브 TV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스티븐 연은 ‘배스 리브스’ 데이빗 오예로워, ‘파고’ 존 햄,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 샘 클라플린, ‘화이트 하우스 플럼버’ 우디 해럴슨, ‘펠로우 트레블러’ 맷 바머를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아내 조아나 박을 “나의 힘”이라고 지칭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평소 나 자신에 대해,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외로움에 관한 것인데, 여기 와서 이 순간만큼은 다른 사람들만 생각할 수 있다”면서 “마치 겨울왕국의 줄거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그저 연민과 사랑, 보호와 호의의 긴 줄을 이어받은 사람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연, 앨리 웡/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연, 앨리 웡/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연 상대역을 연기한 앨리 웡도 TV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성난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과 성공했지만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미국계 한국인인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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