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이 홍콩을 상대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UAE는 14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 홍콩과 전반전에서 술탄 아딜의 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UAE는 에이사-알자아비-알함마디-나세르-함마디-알 자비-나데르-라마단-카네두 코헤아-술탄 아딜-리마로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홍콩은 얍 훙 파이-위 체 남-게르비크-리 응가이 호이-찬 신이치-우 춘 밍-탄 춘 록-찬 시우콴-카마르고-오어-푼 푸이 힌이 선발로 나섰다.
전반 34분 UAE는 선제골을 뽑아냈다. 게르비크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딜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전반 39분 리마의 슈팅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이후 UAE는 홍콩에 두 번이나 위협적인 찬스를 헌납했다. 다행히 홍콩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UAE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반전에서 벤투 감독의 약점이 노출됐다. 벤투 감독은 2019 AFC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졸전 끝에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예선전에서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단 1점차 신승을 거뒀다. 바레인과 16강전에서도 김진수의 결승골로 간신히 8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전 45분에 모든 것이 달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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