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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박명수와 추성훈, 두 스타의 슈퍼카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40회에는 박명수가 10년 차 라디오 DJ 보스로 새롭게 합류했다. 하지만 ‘박명수의 라디오쇼’ PD 김홍범은 “보스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칼차단에 나섰고, 매니저 한경호는 “자꾸 뭘 틀리고 말 더듬고. 라디오에 적합하지 않다”라며 거침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스태프의 걱정 속에 어김없이 라디오 생방송이 시작됐고, 시작부터 게스트 박원의 애칭인 ‘원디’를 ‘웬디’로 읽는 실수가 이어졌지만, 광고 127% 판매 달성 등 높은 인기 속에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특히 공개방송에 대한 회의 도중 PD가 엔딩 주인공을 웬디와 다이나믹 듀오 중 고민하자, 박명수는 본인이 직접 엔딩에 오르겠다는 욕심을 전해 웃음을 터트렸다. 전현무와도 친분이 있는 PD가 전현무의 암기력을 칭찬하자 박명수는 “같은 시간대에 붙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전현무가 “발라버릴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이를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전현무는 “재미로는 박명수 못 이긴다. 라디오 들으며 웃다가 접촉 사고 난 적도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후 박명수가 스태프를 이끌고 간 곳은 가성비 찌개 맛집. 스태프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주문해 버린 박명수는 영상을 보고 있던 김헌성에게 “호텔이 왜 바람막이를 안 해?”라며 뜬금없이 버럭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 와중에 박명수는 ‘박명수와 프렌즈’라는 콘서트 개최 의지를 드러내며 아이유와 블랙핑크 지수 섭외를 꿈꿨고, 김홍범 PD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걱정도 안 된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호텔 CEO’ 김헌성은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해변 모터쇼를 위해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해변 모터쇼 공동 기획자를 만난 김헌성은 “더 많은 사람이 즐기러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낸 후 슈퍼카 정보를 대방출하며 기분 좋은 눈 호강을 즐겼다. 특히 박명수가 “한때 3억 5천만 원 상당의 R사 슈퍼카를 탄 적 있다”라고 밝히자 “그 가격이면 싼 거 아니냐?”라는 추성훈의 반응에 “중고”라고 버럭해 폭소를 안겼다. 이와 함께 김헌성은 사회적 이슈 ‘카푸어’에 대해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헌성은 9억 상당의 F사 한정판 슈퍼카 시승 기회를 얻었다. 동승한 김성균은 “사고 나면 저희 연봉 다 날아갑니다”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레이스 모드 주행에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라며 불안을 호소해 웃음이 터졌다. 반면 김헌성은 만족한 듯 “나쁘지 않네요. 할부 얼마까지 가능해요?”라며 허세를 부려보지만, 결국 “아내 허락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발을 빼 사심만 가득 채우고 모터쇼 사전 미팅을 마쳤다.
격투기 대회 당일, 추성훈은 몸을 푸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직접 테이핑을 해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추성훈 사단 중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송영재는 “1라운드에 무조건 KO 시키겠다”라는 각오와 좋은 기세로 경기를 이끌다 결국 KO 승을 따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영재도 잘했지만 내 덕분에 이긴 것”이라는 발언으로 출연진 전원의 갑 버튼에 불을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으로 웰터급 챔피언 고석현은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경기였지만,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1분도 지나지 않아 KO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파이널 경기의 주인공 김상욱에게 추성훈은 “넌 무조건 이길 수 있다”라며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고, 접전 끝에 1라운드에서 승리하자 추성훈을 비롯해 모든 이가 환호했다. 출전 선수 전원 1라운드 KO승 목표를 이룬 추성훈은 후배들의 노력에 “정말 고맙다”라는 인사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귀국 후 4일 만에 재회한 추성훈과 선수들. 특히 김상욱은 시합 당시보다 18kg 증량된 몸 상태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고, 1라운드 KO승을 거둘 경우 보너스 공약을 내걸었던 추성훈은 약속대로 100만 원 보너스를 후배들에게 전달하며 모두가 행복하게 격투기 대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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